수잔 B. 앤서니, 여성에게 투표권을 외친 선구자
지금 우리가 당연하게 여기는 ‘여성의 투표권’.
이것이 미국에서 보장되기까지는 수십 년의 싸움이 필요했고,
그 중심엔 늘 **수잔 브라운넬 앤서니(Susan B. Anthony)**라는 이름이 있었다.
그녀는 시대를 거슬러 목소리를 냈고,
권리를 향한 싸움의 불꽃을 꺼뜨리지 않은 인물이다.
👩⚖️ “왜 여자라고 투표하지 못하죠?”
수잔은 1820년 뉴욕에서 태어났다.
당시 여성은 교육도 제한됐고, 결혼 후 재산권도 남편에게 귀속되었다.
하지만 그녀는 젊은 시절부터 사회 부조리에 맞섰고,
특히 여성의 참정권을 삶의 핵심 사명으로 삼았다.
그녀는 1851년 엘리자베스 케이디 스탠턴과 손잡고
**전국 여성참정권 협회(NWSA)**를 설립하며 본격적인 운동에 나섰다.
그리고 마침내 1872년,
앤서니는 법을 어기고 대통령 선거에 투표했다.
결과는 체포. 벌금형.
하지만 그녀는 단호했다:
“범법자가 된 건 내가 아니라 이 법 자체입니다.”
🗳 법은 그녀를 벌했지만, 역사는 그녀를 기억했다
수잔 B. 앤서니는 생전에 투표권을 얻지 못했지만,
그녀의 정신은 미국 전역에 퍼졌고,
1920년, 미국 수정헌법 제19조가 통과되며 여성 참정권이 보장되었다.
공교롭게도, 그 해는 그녀가 태어난 지 정확히 100년째 되는 해였다.
이후 미국은 그녀를 기리기 위해
그녀의 초상화를 1달러 동전에 새겼고,
수많은 학교와 거리, 공공기관에 그녀의 이름이 남겨졌다.
🌱 지금 우리에게 수잔이 말하는 것
그녀는 법을 두려워하지 않았고,
‘당연하지 않았던 것’을 당연하게 만들었다.
수잔 B. 앤서니의 삶은 지금도 묻는다:
“당신은 지금, 말해야 할 때 침묵하고 있지는 않은가요?”